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호크니는 '아이패드 드로잉'도 고공행진, 소더비서 118억원(17점연작)에 낙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패드 연작 '올드게이트에 찾아온 봄' 최고가 경신
높은 추정가의 2배 넘는 830만달러(118억원)에 낙찰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생존작가 중 작품값이 가장 비싼 작가로 꼽히는 영국의 데이비드 호크니( b.1937 David Hockney)는 아이패드(iPad) 드로잉 작품도 인기가 매우 높다.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소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2011) 중 한 점(디테일). 모두 17점으로 이뤄진 이 아이패드 드로잉 연작은 소더비 경매에 추정가 120~180만파운드에 나왔으나 620만파운드에 팔리며 이 부문 최고가를 다시금 경신했다. [사진: Sotheby's] 2025.10.18 art29@newspim.com

호크니가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린 뒤 이를 디지털 기법으로 출력한 '올드게이트에 찾아온 봄(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연작(17점)이 지난 17일 런던 소더비 낮 경매에서 총 620만파운드(830만 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는 118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금액이다.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연작은 경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고, 이날 열띤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의 2배가 넘는 금액(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이로써 호크니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이패드 드로잉의 낙찰가를 또한번 경신했다.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은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라든가 흐드러지게 핀 꽃과 나무를 빠른 필치로 유려하게 그린 호크니의 디지털 프린트는 아트페어에서는 물론, 경매에 올려질 때마다 낙찰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이번 소더비 경매에서도 호크니의 디지털 프린트 작품은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낙찰가에 팔렸다. 이 작품은 영국 이스트 요크셔 지역의 올드게이트(Woldgate) 풍경을 아이패드를 이용해 제작한 것인데 직전 경매 최고가는 76만2000파운드(약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당시만 해도 아이패드 드로잉이 이렇게 높은 금액에 팔릴 것이라곤 예기치 못해 미술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작품의 이전 경매 낙찰가는 50만4000파운드(약 69만달러)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2011) 중 한점. 모두 17점의 이 연작은 소더비 경매에 추정가 12만~18만파운드에 나왔으나 17일 62만파운드에 팔렸다. 사진 Sotheby's 2025.10.18 art29@newspim.com

호크니는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아이패드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다양한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번 '올드게이트에 찾아온 봄' 연작은 작가의 아이패드 드로잉 중 가장 큰 사이즈에, 완성도도 뛰어난 것으로 꼽혀왔다. 

소더비 유럽의 판화 작품 책임자인 예시카 마크스는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은 서정적인 데다 임팩트가 있어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이번 최고가 경신으로 호크니가 글로벌 미술계에서 여전히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이 입증됐다. 마침 프리즈 런던이 열리는 시기에 경매가 진행돼 더 화제를 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소더비측은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의 약 40%가 미국 수집가들에게 판매되고 있고, 전체의 65% 가량이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소더비 경매에서 추정가를 넘어서며 열띤 경합 끝에 낙찰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연작. 사진 소더비 2025.10.18 art29@newspim.com

올해 88세의 호크니는 2011년 2, 3월에 올드게이트 풍경 시리즈를 시작했다. 당시 작가는 올드게이트에서 야외 사생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추운 초봄 날씨에 야외서 작업하는 게 여의치 않아 아이패드로 눈을 돌렸다.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자란 호크니는 방학의 대부분을 이스트 요크셔에서 보냈기에 올드게이트는 추억이 서린 곳이다. 비록 야외 스케치는 못했지만 아이패드로 많은 드로잉을 남긴 작가는 자신의 디지털 매체 발견을 '멋진 봄이었다'며 흥겨워 했다.

호크니는 그 시즌에 무려 94점의 아이패드 드로잉을 완성했고 그 중 51점을 추려 디지털 프린트로 출력했다. 이번에 판매된 17점의 연작은 전체 51점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작품들이다. 호크니는 올드게이트에서 제작한 전체 아이패드 드로잉을 지난 2012년 런던 왕립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회고전에 유화 작품들과 함께 공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