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명품 힐링 코스 완성…시민휴식·관광자원 역할 기대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나주호 둘레길'을 전면 개통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주호 둘레길은 총연장 8km 구간(1구간 한전KPS인재개발원~녹야원 4.4km, 2구간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3.6km)으로 2021년부터 110억 원을 투입해 4년 만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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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이 시민, 관계 공직자들과 함께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10.18 ej7648@newspim.com |
특히 올해 7월 6.4km 부분 개방 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데크길,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안전점검을 완료한 뒤 전 구간을 공식 개방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호 둘레길이 시민의 대표 힐링 명소이자 지역 관광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출렁다리와 특산물 판매장 조성 등 후속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호는 다도면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는 85만9508㎡(260만 평) 규모의 호수로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천혜의 자원이다.
나주시는 나주호 둘레길을 포함해 영산강 국가정원,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등과 연계한 '500만 관광도시 나주'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