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진주시, 유등·예술·드라마가 빚어낸 16일간 대장정 성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첨단 기술 활용 남강유등축제
불꽃 드론과 전통 체험의 조화
다회용 용기 통한 친환경 운영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연계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가을 축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첨단 기술과 전통 유등의 조화를 선보이며, 남강과 진주성 일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수상·육상 유등 전시를 펼쳤다. 3D 홀로그램 유등과 시민 참여형 유등, 글로벌 작가 작품을 재현한 수상등 등이 축제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사진=진주시] 2025.10.20

새롭게 단장한 1부교 '뉴 배다리'는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마인크래프트'와 '다스베이더 군단' 유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포토 명소로 부상했다.

소망등 달기와 유등 띄우기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야외 방탈출 게임 '진주의 수호자들 – 유등빛을 지켜라'가 큰 관심을 받았다.

진주대첩역사공원에 설치된 실크등 터널은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수상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트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불꽃 드론은 입체감과 화려함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축제 전역에 다회용 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 운영에 나섰다. 푸드트럭과 판매 부스에 다회용 식기와 컵을 도입하고 회수·세척 시스템을 운영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

제74회 개천예술제는 진주성 일원에서 전국 단위 예술 경연대회와 다양한 공연,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전통과 현대,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휘호대회, 남가람가요제, 전국 시 낭송대회 등 관외 예선을 도입해 전국 예술인 참여를 확대했다. '풍물시장 예술 한마당'과 청년몰 연계 무대는 지역 예술과 젊은 감성을 담았다. 전통놀이 체험과 역사 재현 의식도 진행됐다.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영상국제포럼과 인기 드라마 세트장 체험, OST 공연 등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제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SBS '우리영화'가 작품상을 받았고, 대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주연 안재욱이 수상했다. 진주시는 시상식에서 관광 캐릭터 '하모' 인형을 전달하며 지역 홍보에 나섰다.

시는 축제 기간 중 실시간 거리 밀집도와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지도' 서비스를 도입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1만 6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통합상황실 운영과 CCTV, 음향 시스템 통합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가을비로 인한 축제장 일부 진흙과 물웅덩이 발생에 대해서는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보행로를 정비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으로 사고 예방에 나섰다.

해외 방문단과 청소년 합창단 등 다양한 국제 교류도 이뤄져 진주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등이 전하는 평화의 빛처럼 진주가 문화로 세계와 이어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