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M 양산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 기대
초소형 웨이퍼 타입 제품 납품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달부터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배터리 보호회로 'S-PCM(System In Package-Protection Circuit Module)'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소형·고효율·고안정성을 구현한 S-PCM을 개발해 스마트폰용으로 양산 중이다. 이번 공급 개시로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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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M(System In Package-Protection Circuit Module)은 보호회로를 초소형화하고 외부를 몰딩 처리한 제품으로, 기존 대비 크기를 대폭 줄이면서도 배터리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PCM 사업은 지난 2023년 개발 완료 이후 고객 요구에 맞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1억 원에 달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7월부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용 웨이퍼 타입 배터리 보호회로 생산에도 성공해 이미 납품을 시작했다. 웨이퍼 타입 보호회로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소형 제품으로, S-PCM 제품군에 속한다.
회사는 플래그십 모델 공급 개시를 계기로 연말까지 S-PCM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S-PCM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