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출석 의사 있어"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5회 연속 불출석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대한 24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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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날 재판 시작 전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늘도 자발적 불출석 맞냐"라고 질문했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그렇다"라며 기존 불출석사유서에서 변경된 것 없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른 곳은 출석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출석에 대해) 설득을 좀 하시라"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우두머리 재판과 특수공무집행방해 재판에는 모두 출석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15일 내란 특별검사(특검) 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9시간 조사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관련해서는 출석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자발적 불출석라고 말했고, 교도소 보고서 회신 변경된 게 없어서 불출석 상태로 진행하려 한다"라면서도 "(재판에) 불출석하면 불이익을 본인이 받는 것이니 설득을 좀 해라"라고 당부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