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골프존문화재단이 20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제16회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도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문화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국내 예술계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계승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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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제16회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골프존문화대단] 2025.10.21 wcn05002@newspim.com |
올해 후원 대상자로는 도예가 김만섭·김안선, 서양화가 신형식, 조각가 안병국, 서예가 윤승원, 회화 작가 원다니엘 등 총 6명의 예술인이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재단의 지원 아래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 소설가 김홍신 등 문화·산업계 인사 10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KPGA의 김홍택 프로, KLPGA의 황유민 프로 등 현역 투어 선수들도 동참해 재능 기부로 뜻을 함께하며 나눔의 라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존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예술 지원 사업명을 활용한 테마홀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철화분청사기 홀', '오룡요 홀', '그리다 꿈꾸다 홀', '나눔과 배려의 홀' 등 네 개의 테마홀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철화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 골프존카운티 라운드 이용권, 브리지스톤 아이언 세트, 그리고 참여 작가의 작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클럽하우스 내부에는 재단이 후원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순수예술 프로젝트 그룹 맷집 소속 작가들이 선보인 다채로운 작품들은 예술의 본질과 사회적 의미를 함께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과 함께 골프존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액은 모두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선골프대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예술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실천의 장"이라며 "참석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예술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창작의 토양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프존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