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은 무주읍이 세계관광청(UN Tourism) 주관 '2025년 세계최우수 관광마을'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안지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 및 가치 통합 등 10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무주읍은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 청정 자연환경과 한풍루, 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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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광청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현황[사진=전북자치도]2025.10.21 gojongwin@newspim.com |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같은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자연·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관광 실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읍은 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 권한과 글로벌 홍보 페이지 개설,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친환경 관광 정책 확산 등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1년 고창군 운곡습지·고인돌마을이 '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무주읍 수상으로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선도 지역으로 다시 인정받았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세계관광청과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지역 숨은 관광자원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모범 사례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