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오세훈 때리기' 열중…부동산 대책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금 인상 거부감…보유세 강화 주장은 거리두기
오세훈 시장 '명태균 게이트 의혹'·한강버스 저격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민심이 악화되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주자들은 부동산 해법 제시는 뒤로한 채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세에만 집중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화 TF(태스크 포스) 구성을 의결하고 세부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

이번 부동산 대책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수요 억제 정책이라는 비판이 확산하자 당 차원에서 민심 달래기에 나서며 후속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의원들은 세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의식한 듯 보유세 강화 주장에는 거리를 두고 추가 공급 대책과 오세훈 시장 비판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현재 부동산 가격 폭등 현상은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부동산 정책에 기인한 것이고, 특히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폭등은 오세훈 시장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공급 대책을 도외시했고, 오세훈 시장의 무원칙적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발표가 서울 부동산의 폭등을 불러왔다는 것은 서울시민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함께 수립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민간과 공공 영역 모두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유세 강화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전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는 보유세를 갖고 부동산 폭등을 막겠다는 생각은 어설픈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핵심이고 폭등을 막을 수 있는 양질의 대책은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해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수요를 충족하는 정책이 가장 핵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찍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의 주택 가격,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을 오세훈 시장이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오세훈 시장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 상황이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을 갖고 주택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화시킨다면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서울시의 공공부지와 유휴부지를 이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보유세 강화 주장에 대해서는 전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거리를 뒀다. 박 의원은 "보유세가 직접적으로 주택 안정의 수단이 된다고 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점을 표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며 "금리의 문제, 유동성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보유세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내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 명태균씨와 오세훈 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증인선서를 하고 명태균씨 앞에서 그리고 국민 앞에서 직접 답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군인 서영교 의원과 박홍근 의원 등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오세훈 시장 공격에만 주력하고 있다.

서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치적쌓기용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 낭비된 예산에 대해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범위 중 핵심"이라며 "김건희를 둘러싼 거대한 범죄의 본류에 오세훈 시장이 엮여있다는 의혹이 명백한 만큼, 김건희 특검은 서둘러 오세훈 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2025.10.20 yym58@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