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급공사 업체와 이해충돌 가능성...불미스런 행동"
윤 "어긋난 행동 결코 없어...공직자로서 더욱 신중 할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유감의 '골프접대 의혹'이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성준(서울 중구·성동구 을) 의원은 "윤 교육감이 충북체육계 인사겸 건설사 대표인 A씨 등으로 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이는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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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5.10.23 baek3413@newspim.com |
윤 교육감은 지난 5월 11일 세종시 한 골프장에서 A씨 등과 골프를 치고, 골프 비용을 이들이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A씨 가족회사 2곳은 관급 공사를 주로 수주하는 업체"라며 "관급공사 수주자와 수주 업체 간 이해충돌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문정복(경기 시흥시 갑) 의원은 "저녁 식사 비용을 누가 냈느냐"는 질문에 "사적으로 만나서 지인들과 있었기 때문에 제가 냈다"고 윤 교육감은 답했다.
이에 "교육감에게 사적인 자리가 어디있냐"며 반문한 후 "A씨는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금품을 제공해 조사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윤 교육감은 "의혹 제기 당시 언론에 사과했으며, 관급공사 수주 사실을 알았다면 신중했을 것"이라면서도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앞으로 공직자로서 자세를 더욱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