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 열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나눔과 포용의 의미를 담은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신세계가 장애인 연주단의 자립, 연주력 향상,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한 어린이 창작극으로 동화 '피노키오'에 한빛예술단만의 색을 더해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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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나눔과 포용의 의미를 담은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 공연 장면 모습. [사진=신세계] |
눈이 보이지 않는 피노키오가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펼쳐, 어린이 관객들에게 자신의 소중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속 피노키오가 성장통을 이겨내는 모습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한빛예술단과도 맞닿아 있어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나눔과 포용의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한빛예술단이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조명 효과는 마치 동화책이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연출, 공연을 찾은 관람객에게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세계는 어린이 관객들이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 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적 감수성도 함께 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1회차 공연을 진행한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연말까지 서울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회차 공연은 오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3회차 공연은 다음달 2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 신세계는 지역 아동 무료 초청도 진행하여,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어린이 문화 복지 실현에 힘쓴다.
이번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까지 신세계백화점과 한빛예술단은 2010년 백화점 문화홀 공연 이후, 16년의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한빛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후 신세계는 시각장애 연주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공간과 강의를 제공하고,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막후에서 지원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한빛예술단 20주년 기념 음악회 '다크니스 투 라이트(Darkness to Light, 어둠에서 빛으로)'를 후원,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한빛예술단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시간을 함께 열었다.
신세계의 꾸준한 후원과 함께 한빛예술단은 2018년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고, 2017~2022년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선정 등의 많은 이력을 쌓으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후원 활동으로 신세계는 한빛예술단과 '메세나 계의 베스트 커플(한국메세나협회)'이란 별칭을 얻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 장애인 활동 지원 및 상생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한빛예술단은 즐거운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오케스트라 음악극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