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산하 예술단인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의 11월 신작 '미메시스'가 개막을 2주 앞두고 전석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무용단은 2025년 무대에 올린 모든 공연이 전 회차 전 좌석 매진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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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메시스_한지향. [사진=세종문화회관] |
'미메시스'는 서울시무용단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공연하는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춤 8가지(교방무, 한량무, 소고춤, 장검무, 살풀이춤, 승무, 무당춤, 태평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하나씩 선보인다. 음악이나 의상 등 전통춤의 고정된 양식에서 변화를 꾀하고, 각각의 춤이 가진 본질은 더욱 깊이 탐구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잡았다. 특히 티브이 프로그램 엠넷(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한국관광공사의 5000만 뷰 홍보영상에 출연한 스타 무용수 기무간이 '미메시스'에 전 회차 출연해 화제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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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연습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은 올해 4월에 선보인 신작 '스피드'와 8월 말 공연한 우수 레퍼토리 '일무'에 이어, 오는 11월 '미메시스'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25시즌작 3편을 모두 매진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전석 매진시킨 '일무'는 9천4백여 명의 관객을 만났고, '스피드'는 총 1천1백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이미 연간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한 상태에서 '미메시스' 공연의 약 2천 석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무용의 흥행 신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올해 4년 차 공연을 맞은 서울시무용단 레퍼토리 '일무'의 경우 강릉아트센터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공연을 개최했으며 당시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이번 공연 '미메시스'는 전통춤을 주제로 하지만, 기존의 틀에서 춤의 본질을 꺼내고 오늘날의 미감을 더했다"라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8가지 전통춤의 매력을 세련되게 소개하는 '뉴 레트로 K댄스'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