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엠앤아이는 자회사 이머지랩스가 미국의 분자동역학 및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시뮬레이션 선도기업 슈뢰딩거와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3년 간 협력하고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용 고성능 전해질 소재의 탐색과 설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엠앤아이는 슈뢰딩거의 물리 기반 AI·머신러닝(ML) 계산 플랫폼과 이머지랩스의 실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 배터리 소재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론적 접근과 실험적 접근을 통합해 재료 구조와 물리·화학적 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밀한 고기능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엠앤아이는 이미 슈뢰딩거와 신소재 개발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 등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슈뢰딩거의 플랫폼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화학 및 공정 시뮬레이션, 기타 과학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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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엠앤아이 로고. [사진=이엠앤아이] |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이머지랩스는 슈뢰딩거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양자역학, 고체물리학, 통계역학 등 계산과학적 접근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분야 신소재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엠앤아이는 이로써 양자계산과 AI에 기반한 소재 설계부터 합성·분석에 이르기까지 신소재 개발 전 주기에 '하이쓰루풋(High-Throughput)' 머신러닝 자동화를 도입하고 차세대 화학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머지랩스는 기초 소재 연구와 신규 벌크·나노 소재 설계를 담당하며, 이엠앤아이가 27%의 지분을 보유한 협력사 뉴로랩은 AI 기반 자율 실험실을 통해 합성과 특성 분석의 자동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