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하루 만에 사표 수리
"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 비판 확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를 통해 고가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이 전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만인 25일 수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 전 차관의 면직안이 재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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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사표를 25일 수리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이 전 차관이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앞서 이 전 차관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해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이후 이 전 차관이 경기 성남 분당구의 30억 원대 아파트를 갭투자로 구매했다는 의혹까지 일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핵심 참모로,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환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소위 '개혁 성향'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판은 잦아들지 않자,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사퇴 요구가 이어졌고 전날 오후 8시쯤 사의를 표명했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