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 K-기업가정신 주목
지속 가능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등 국제적 담론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발원지 경남 진주에서 세계 기업가정신 담론의 장이 열렸다.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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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회식 및 학술행사 [사진=진주시] 2025.10.27 |
이번 포럼은 LG, GS, 삼성, 효성 등 한국 산업을 이끈 창업주들이 교류하며 성장한 진주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변화 속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얀 카반 전 유엔총회 의장,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스킵 헨더슨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장, 폴 찬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총장 등 28개국 4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LG·ICSB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조규일 시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윈슬로 사전트 전 미국 중소기업청 수석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후변화와 기술발전,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불굴의 창조정신과 공동체 중심의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차세대가 공유할 인류적 가치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21세기 글로벌 위기 해결의 핵심은 포용적 거버넌스"라며 "기업은 기술혁신, 정부는 제도 지원, 국제사회는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 카반 전 유엔총회 의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기업가정신이 사회적 회복력의 원천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엔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세션을 비롯해 세계 대학총장 세션,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세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용적 성장과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 이틀째인 28일에는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 창조와 혁신 라운드테이블, 한국경영학회 세션, TAM 소사이어티 세션이 이어진다.
각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공감 기반 창조혁신, LG 구자경 회장의 리더십, K-기업가정신의 글로벌 비전 등을 주제로 국제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