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홈쇼핑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을 자사 대표 캐릭터 '벨리곰'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시민들에게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릭터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영등포구청과 '벨리곰 IP'를 활용한 지역문화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영등포구 물놀이 축제 '대피서', '맥주축제', '시월의 선유'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생활밀착형 소통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선유도역 포토존 프로젝트는 이러한 협약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롯데홈쇼핑, 선유도역 '벨리곰'으로 새단장, 도심 속 포토존 조성해 지역과 상생.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지난 24일부터 선유도역 출구 외벽은 벨리곰과 서브 캐릭터인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영등포구 캐릭터 '영롱이' 등의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신선이 거닐던 섬'이라는 선유도의 유래를 반영해 구름, 꽃, 별 등 자연적 요소를 결합,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선유도공원 방향 출구는 '휴식'을 콘셉트로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벨리곰을, 상권 인접 구간인 양평동 방향 출구는 '즐거움'을 주제로 활기찬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역사 내부에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이 더해졌다. '선유도서관', '안양천 황톳길' 등 인근 명소를 소개하는 벨리곰 안내판을 설치해 관광 정보와 도심 속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모델을 선보이고,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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