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국회 위증 혐의
'직무유기' 오동운 공수처장 31일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9일 국회 위증 혐의 등을 받는 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송 전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9시 19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이종호 전 대표의 연루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다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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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장검사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29 choipix16@newspim.com |
이어 '공수처가 수사외압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할 말이 없나'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영장 청구를 왜 막았나' '수사외압을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판단한 근거는 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고발됐다.
또 송 전 부장검사는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공수처 수사팀에 방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는다.
한편 특검은 송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를 수사팀에 배당하고도 고의로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오동운 공수처장을 오는 31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