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 기업가정신 방향성 제시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날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은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미국·유럽·아시아 주요 대학 등 28개국 200여 명의 해외 인사를 포함해 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채택된 '진주 선언'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중심 가치로 사람 존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동서양의 융합적 기업가정신, 도덕적 자본주의 실현, 지속가능목표(SDGs) 달성, AI·디지털 혁신, 공동체 가치 확산 등 5가지 실천 항목이 담겼다.
조규일 진주시장, 오준 조직위원장, 얀 카반 전 유엔총회 의장, 데이비드 스프로트 미국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 학장 등 18명의 국내외 인사가 공동 서명했다. 참석자들은 "진주 선언이 불확실한 시대에 인간 중심의 기업가정신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공감했다.
28일 열린 한국경영학회 세션에서는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조명됐으며, ITAM 소사이어티 세션에서는 K-기업가정신의 글로벌 성장 전략이 논의됐다.
국제참가자들은 사람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폴 찬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총장은 "내년 창립 40주년에 진주시와 협력해 국제 청년 포럼을 개최하고 K-기업가정신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발전 모델"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