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 위한 센터 필요 논의
시, 스마트 플랫폼 구축 적극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는 김태효 의원(국민의힘, 반여2·3동, 재송1·2동)이 전날 오후 강서구 과학산단 내 부산자동차부품협동조합 회의실에서 기업 대표들과 '자동차부품업계 지원방안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린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기업대표 및 관계자, 박대선 부산시 산업정책과장, 양창문 부산테크노파크 첨단주력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 자동차부품업계의 숙원사업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의견 교환과 정책 해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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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후 강서구 과학산단 내 부산자동차부품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업계 지원방안 마련 간담회' [사진=부산시의회] 2025.10.30 |
현재 자동차부품업계는 중국산 부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에 '공동물류센터' 설립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기업대표들은 "공동포장·출하·보관은 수요예측 기반 출고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 회전율이 상승하고, 과잉재고가 방지된다면 중소업체들의 물류비용은 최대 25%까지 절감이 가능하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부품 종류별, 공정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안했다. 현재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초기 시제품 제조와 성능 계측·실증을 위한 공동장비 구축 필요성도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시는 '스마트 공동물퓨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확보 주체, 장비구축 방안 등을 조합과 함께 검토 중이며, 현안의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김태효 의원은 "자동차부품업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보니 위기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동물류센터 요청 외에 업계 내에서도 이질적이고 다양한 어려움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성과"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