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신 타이거스를 꺾고 5년 만에 일본프로야구(NPB) 정상에 복귀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7전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한신을 3-2로 꺾고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일본시리즈 제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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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30일 한신과 일본시리즈 원정 5차전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 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을 헹가레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2025.10.30 zangpabo@newspim.com | 
지난해 요코하마 DeNA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소프트뱅크는 1년 만에 한을 풀었다. 반면 2023년 우승팀 한신은 2년 만의 도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는 1차전 패배(1-2) 이후 2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되찾았다. 3차전과 4차전에선 신구 조화와 든든한 불펜진에 힘입어 잇달아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이날 5차전 역시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다. 2회와 5회 한신에 점수를 내주며 0-2로 끌려가던 소프트뱅크는 8회초 베테랑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에는 젊은 내야수 노무라 이사미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무리 투수 마쓰모토 유키가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시리즈 MVP는 야마카와 호타카가 차지했다. 야마카와는 5경기 동안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타율 0.385에 3홈런, 7타점의 괴력을 선보였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