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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중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2개월 연속 1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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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10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가입자 1568만7000명…전년비 1.3% 증가
서비스업만 증가…건설업·제조업 감소
구직급여 지급액 1조492억…전년비 4.9%↑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19만명대를 넘어섰다.

가입자 증가세는 내수 개선의 효과를 입은 서비스업이 견인했다. 제조업·건설업 가입자는 업황 부진에 따라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에 따라 제조업과 정보통신 등에서 9만명가량 줄었다. 40대는 건설업 중심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568만7000명…내수 개선에 서비스업 종사자 증가

10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5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9만7000명(1.3%) 증가했다. 지난 9월(19만1000명)에 이어 2달 연속 19만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025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11.09 sheep@newspim.com

증가한 가입자 가운데 내국인은 18만1000명, 외국인은 1만6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1만6000명은 E-9, H-2 비자로 입국한 고용허가제 인력에 해당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9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만7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늘어났는데, 숙박음식업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점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만1000명(3.6%) 증가했다. 대부분 음식·음료업(25만9000명) 종사자로, 여성(19만5000명)이 많았고 연령대는 60세 이상(11만9000명)과 30대(10만1000명)가 주축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수 관련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됐고, 도·소매 감소폭은 완화하면서 전체 서비스업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숙박음식점업 카드승인액은 12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해 10월보다 1만4000명 줄어든 384만40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감소 폭도 확대됐는데, 자동차 증가 폭은 둔화했으나 금속가공 및 기계장비 감소 폭이 늘어났다.

서울 시내 카페 모습 2022.01.06 kimkim@newspim.com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26만2000명으로, 89.8%가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종합 건설업 중심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폭은 소폭 완화했다. 가입자 수는 7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000명 줄었다.

남성 가입자는 86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7000명(0.5%) 증가했다. 여성은 708만2000명으로 15만1000명(2.2%) 늘었다.

연령대별 가입자 증감을 보면 29세 이하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증가했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에 따라 9만명(-3.8%) 줄었는데, 제조업(-2만6000명)과 정보통신(-1만7000명) 중심이었다.

40대는 1년 전보다 2만2000명(-0.6%) 감소했고 주로 건설업(-1만3000명), 제조업(-8000명) 가입자였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체 28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6000명(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 42개…1인당 구직급여액 182만3000원

지난달 고용24를 활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4000명(-19.2%) 감소했다. 신규 구직자 수도 33만5000명으로 2만4000명(-6.6%)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42로 전년 동월(0.49)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구직자 100명이 있다면 42개의 일자리만 있다는 의미다.

2025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11.09 sheep@newspim.com

구직급여 총지급액은 1조4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6억원(4.9%) 증가했다. 지급자 수는 57만6000명으로 1만2000명(-2.0%) 감소했다.

1인당 지급액은 182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9000원(7.0%) 증가했다.

산업별 지급자 증감을 보면 제조업(2만8000명)과 교육서비스업(1만1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건설업(-2만5000명), 도소매(-2만2000명), 숙박음식(-2만2000명)에서 감소했다.

새로운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16.2%) 감소했다. 건설업(-2만7000명), 도소매업(-2만5000명), 제조업(-1만4000명) 등 모든 산업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영향으로 고용센터 근무일수가 2일 줄면서 신청자와 지급자 수가 줄었다"며 "지급액은 당월 실업인정 건수가 늘면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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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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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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