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3년 산업연관표'…서비스 총생산 48.1%, 부가가치 65.4% 차지
수출입 대외거래 비중은 다시 20%대로…소비 유발효과 증가·수출 감소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지난 2023년 우리나라 경제는 수입 원자재가격 하락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계 등의 수출감소로 총공급과 대외거래 비중이 전년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2023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서 총공급(=총수요) 규모가 전년인 2022년에 비해 5.5조원 감소한 6802.7조원이었으며 총공급에서 수출입 등 대외거래의 비중이 전년 31.5%에서 29.6%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대외거래 비중은 전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0%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한은은 산업연관표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가가치와 중간투입 등 총산출에서 서비스의 비중이 전년 46.8%에서 48.1%로 증가한 반면 공산품의 비중은 감소하는 '경제의 서비스화 가속'을 지적했다.
부가가치 구성에서도 서비스이 비중이 전년 65.1%에서 65.4%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서비스 중간재의 비중이 2022년(17%) 소폭 하락하였다가 2023년 18.7%로 반등하면서 제조업의 서비스화도 제고됐다.
이중 생산 전방 단계에서 활용되는 시장조사 및 경영지원서비스 비중이 2020년 수준(2.7%)를 크게 상회하는 3.1%를 기록했다.
최종수요 측면에서 소비 비중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45.8%→48.0%)한 반면 투자(22.9%→22.6%) 및 수출(31.3%→29.4%) 비중은 감소했다. 민간소비중에서는 운송, 음식숙박 등 서비스 비중이 증가했다.
산업연관효과측면에서는 생산유발계수(1.817→1.827) 및 부가가치 유발계수(0.729→0.752)는 각각 국산 중간투입률(국산 중간재 투입액/중간재 투입액) 및 부가가치율(부가가치/총투입) 증가로 상승했다.
생산·부가가치·수입유발액 등 최종수요항목별로 보면 소비에 의한 유발비중이 모두 증가한 반면 수출에 의한 유발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취업구조측면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전일제 근로자의 평균 근무시간으로 환산하는 전업환산(FTE) 기준으로 전년 2543만명이던 취업자수는 2599만명으로 56만명 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79.5%→80.7%)이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 비중(20.5%→19.3%)은 감소했다.
최종수요 10억원 단위에 대한 취업자와 임금근로자수를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는 8.2명이었고 고용유발계수는 6.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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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9.24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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