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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계약업체들, 셧다운 장기화에 비상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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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정지) 사태가 사상 최장기 사태로 이어지면서, 정부 계약업체들이 잇따라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수의 정부 계약 컨설팅·IT 서비스 회사들이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부(DOGE)' 주도 예산 삭감 기조와 맞물리며, 업무 중단·지급 지연·계약 연기 등의 여파가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의회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산업체 제너럴다이내믹스(NYSE: GD)는 정부로부터 대금이 지연되거나 지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상업어음시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비 노바코비치 최고경영자(CEO)는 "끝이 보이지 않는 셧다운 속에서 단기 계약 중심 사업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IT컨설팅사 부즈앨런해밀턴(NYSE: BAH)은 DOGE 감축 조치로 이미 올해 두 차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상황에서 셧다운이 "추가적인 마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매출 비중이 98%에 달하는 이 회사는 계약 중단으로 하루 평균 100만 달러의 매출, 이틀마다 100만 달러의 이익이 손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 컨설팅사 ICF인터내셔널(NASDAQ: ICFI)은 셧다운 기간 동안 임원 급여를 20% 삭감했다. 존 와손 CEO는 "고통스럽지만 감내 가능한 수준이며, 단기적 현상으로 본다"며 "핵심 인력은 유지해 셧다운 종료 후 신속히 매출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IT업체 하이테크서비스(HeiTech Services) 브랜던 무니즈 CEO는 "DOGE의 감축 조치 이후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며 "200명 규모 직원 중 약 5%가 무급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규모 업체인 우리가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은 영광이지만, 방향성을 알아야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지 않겠냐"고 하소연했다.

이번 셧다운은 사상 최장이지만, 과거 사례에 비해 단기 충격은 덜하다는 평가도 있다. 정부가 사전에 프로젝트별 예산을 일부 확보해둔 데다, 중소업체들이 은행 신용한도를 설정해 미지급 청구서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충격은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초기에는 직원들에게 의무 교육을 받게 하도록 했지만, 최근에는 연차휴가 사용을 지시하고 있다. 의회의 예산 교착이 조속히 풀리지 않을 경우, 인력 감축 등 더 강도 높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셧다운으로 신규 정부 프로젝트 착수가 지연되면서, 향후 성장 동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테크놀러지비즈니스리서치(TBR)의 애널리스트 존 코시스는 "DOGE의 인력 감축으로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이미 조달 담당자를 잃은 상황"이라며 "남은 인력도 강제 휴가 중이라 새 계약 논의를 시작할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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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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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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