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2013년 설립 후 XR 시뮬레이터 전문화
KMF 2025에서 고위험 산업 안전 표준 제시
동남아·남미 시장 진출로 글로벌 확장 추진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빠르지는 않아도 꾸준히, 안전의 가치를 심겠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KMF 2025 현장에서 ㈜심지(SimG Co.,Ltd.)의 부스는 중장비 훈련 시뮬레이터의 웅장한 모션 플랫폼 소리로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2013년 설립 이후 오직 'XR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심지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안전 교육 표준을 제시하며 공공 및 산업계 관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심지(대표 송호선)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XR(확장현실) 교육·훈련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3D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히 굴착기, 지게차 등 중장비 조종 훈련과 산업 안전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상 수상, 다수 GS인증 획득 등 객관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심지는 협력기업, 교육기관, 정부기관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용성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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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상현 기자 =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관람객들이 심지가 개발한 고정밀 중장비 XR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체험하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3 heykim@newspim.com |
이번 KMF 2025에서 심지는 자체 개발 및 납품 실적을 보유한 '고정밀 중장비 XR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실제와 동일한 조종석과 정교한 모션 베이스를 결합하여, 학습자가 가상 환경에서도 실제 장비를 조종하는 것과 같은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선박 화재 대응, 화학 물질 누출 사고 예방 등 고위험 재난 시나리오를 반복 훈련할 수 있는 XR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여, 위험 요소 없이 실습 숙련도를 극대화한다.
심지의 송호선 대표는 "AI와 가상융합 기술의 확산은 궁극적으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우리의 기술은 복잡하고 위험한 산업 현장의 인명 피해를 줄이는 가장 실용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MF 2025의 슬로건처럼 기술이 모두의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훈련 환경을 통해 산업계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심지 솔루션의 강점은 '뛰어난 확장성과 납품 실적'에 있다. 조선업의 엔진 정비, 원자력 AR 기술, 군의 특수 훈련 등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강점을 가지며, 이미 육군 종합 군수학교, 한국 고용 관련 공단, 볼보 코리아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관과 기업에 납품하며 교육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는 심지 기술이 단순 재미를 넘어 실무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을 의미한다.
현장을 찾은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심지의 시뮬레이터는 실제 장비 운용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실제 사고 상황을 재현해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 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는 이번 KMF 2025 참가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XR 기술의 글로벌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심지가 KMF 2025에서 보여준 것은, XR 기술이 '재미'를 넘어 '안전'과 '생산성'이라는 현실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었다.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3D 시뮬레이터로 기쁨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는 심지의 비전이 결실을 맺고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