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견조했지만 수익성 둔화…장기 성장성은 여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딜레마에 빠진 실적, 장기 성장성 유효' 리포트에서 코스맥스가 2025년 3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둔화로 아쉬운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코스맥스 연결 매출은 5856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 -2% 증감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를 30% 정도 하회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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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법인의 영업적자 축소와 회복세가 긍정적이었으나,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전체 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법인은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 수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하고, 마진 기여도가 낮은 색조·마스크팩 주문이 늘며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태국 법인은 36%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다수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경기 침체와 저가 경쟁으로 매출이 33% 줄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해외법인 이익 기여 지속 증가가 기대돼 일시적인 성장통이라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 이후 11월 매출 회복을 기대하지만, 품목 다각화에 따른 마진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며 "중국은 화장품 시장 수요 개선 및 오프라인 채널 고객군 증가, 자회사 이센그룹 수주 증가, 동남아 등 인근 수출 수요 강화로 올해 4분기에도 매출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