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의 예산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전남도 담양·고흥·화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같은 도 내에서도 교육협력사업 규모의 격차가 최대 10배에 달한다"며 "균형 잡힌 협력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도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화순은 18개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했지만 담양은 10개 사업에 불과 9억 7000만 원이 배정됐다.
정 의원은 "담양과 화순의 학생 수 차이는 두 배 수준에 불과함에도 사업 규모는 10배 가까이 벌어졌다"며 "이는 단순히 지자체 재정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지원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력 구조를 설계하느냐의 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국어체험센터, 에듀택시, 교복지원사업 등 공통사업 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교육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면 교육지원청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