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iM증권이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식품 부문은 명절 효과와 수익 중심 운용으로 이익 방어에 성공했지만 바이오와 F&C(사료·축산) 부문의 시황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대한통운 제외) 매출 4조5326억원, 영업이익 2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감소, 25.6% 감소했다"며 "국내 가공식품은 경기 둔화 탓에 외형 확장이 제한됐고 시점차 비용 반영이 4분기 마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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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제일제당] |
해외 식품에 대해선 "유럽 신규 채널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졌고 일본·중국은 기저 효과로 판매가 정상화됐다"면서도 "미국은 메인 품목 경쟁 심화와 디저트 부문 일부 차질로 수익성 조정 가능성이 있다. 디저트는 성수기를 감안할 때 4분기 이후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은 "대두유 시황은 개선됐지만 고수익 제품 경쟁 심화와 원재료 가격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시황 회복 시 업황 개선 여지는 있으나 단기 마진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F&C는 "우기 등 계절 요인으로 축산 시황이 악화돼 수익 기여도가 약화됐다"며 "해당 사업부는 4분기부터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6년 F&C 매각으로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주력 사업 집중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 대외 환경 부담이 지속되지만 실적 불확실성 해소 시 할인율 축소에 따른 주가 회복 여지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