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 12일자 블룸버그 기사(Chevron Picks West Texas for First AI Data Center Power Project)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셰브론(종목코드: CVX)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웨스트 텍사스를 첫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프로젝트의 부지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발전 설비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셰브론이 AI 산업의 성장세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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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브론 [사진=블룸버그] |
회사 측은 해당 데이터센터의 최종 사용자와 독점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셰브론은 내년 초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2일 예정된 셰브론의 투자자 설명회를 앞두고 공개된 성명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해졌다.
해당 시설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5000메가와트의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연료 공급지 인근으로 이전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셰브론은 웨스트 텍사스의 퍼미언 분지에서 천연가스를 대량 생산하는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이 지역에서는 가스 생산량이 파이프라인 수용 능력을 초과해 종종 연소 처리되는 상황이다.
셰브론의 이머 본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셰브론은 매우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셰브론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프로젝트는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최대 2500메가와트의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두 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설비는 일반 대중을 위한 전력 공급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기존 전력망과는 별도로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
셰브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 30억 입방피트에 달하는 자사의 천연가스 생산량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셰브론이 AI 분야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2021년 엑슨모빌(XOM을 상대로 성공적인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던 투자사 엔진 넘버원과의 파트너십이다. 양측의 협력은 GE 버노바로부터 대형 천연가스 터빈 7기를 주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셰브론은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전력 전략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이 에너지 대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4%의 잉여현금흐름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수준일 경우 2030년까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초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목표 범위의 하단에 해당한다. 그러나 본너 CFO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셰브론의 현금 창출 능력은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밝혔다. 현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약 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