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고대 무덤 유형 첫 발굴…지역 고대사 연구 의의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와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은 오는 17일 원주시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원주 주산리 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산리 유적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연접식 다곽묘 형태의 적석묘로 확인됐다. 묘 내부에서 토기편과 옥 등이 출토됐으며, 현재 조사단은 묘곽 내부 구조와 외곽 조성 방법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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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주산리 적석묘.[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적석묘는 돌을 쌓아 만든 무덤으로 한강유역 중부지역에 분포하는 고대 무덤 유형이다. 원주 섬강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사례로, 지역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학술대회는 라경화 강원역사문화연구원 연구원의 '원주 주산리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시작으로 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사의 '남한지역 적석묘의 발굴사례 및 역사적 의의', 김규운 강원대학교 교수의 '원주 주산리 적석묘의 활용방안 제언'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김길식 용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시은 충북대학교 교수, 김진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주산리 유적의 가치를 살펴보고 활용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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