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S/W에서 OS로 진화하는 쇼피파이 ① 수익 모델 대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지털 인프라 업체로 변신
결제·신원 솔루션까지 확장
숍 페이 존재감 급상승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후 2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쇼피파이(SHOP)가 IT 기업의 성장과 진화의 모범적인 사례로 조명을 받고 있다.

2004년 창사 이후 20여년간 외형 성장을 지속할 뿐 아니라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라는 얘기다.

쇼피파이가 진화의 본보기로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온라인 상점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출범한 뒤 글로벌 커머스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사업 구조 재편과 확장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쇼피파이를 이커머스 분야의 OS(운영체제) 업체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이 소비자에 무게중심을 둔 온라인 장터라면 쇼피파이는 인터넷 상의 모든 거래를 연결해 주는 한편 현대적인 소매 운영을 위한 인프라 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서 이커머스 운영 체제로의 변신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쇼피파이의 수익 구조가 뿌리부터 바뀔 가능성을 암시한다. 길게 보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얘기다.

쇼피파이 로고 [사진=블룸버그]

쇼피파이는 창사 당시부터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데서 성장 기회를 찾았다. 소규모 기업을 위한 템플릿과 호스팅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SaaS(Software-as-a-Service) 업체로 시작한 업체는 이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확장 가능한 모듈식 API 기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2025년 초 대형 소매 업체들이 글로벌 시스템 통합사를 통해 사전 구축된 가속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 솔루션 센터'를 출시했다.

숍 페이 [자료=업체 제공]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대기업들 또는 대형 브랜드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빠르고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이미 만들어진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통합해주는 글로벌 IT 업체들과 협력한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대기업이 쇼피파이의 전자상거래 기술과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지 않고도 시스템 통합사, 즉 액센추어나 딜로이트 등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패키지나 모듈(가속기)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이 같이 준비된 가속기는 결제와 체크아웃, 분석, 상품 관리 등 다양한 상거래 기능을 바르게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결국 대기업이 복잡한 기존의 IT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신속하게 쇼피파이의 최신 상거래 인프라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파트너 솔루션 센터를 쇼피파이가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시장에 보다 깊이 진출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업체의 이른바 커머스 컴포넌트 서비스는 브랜드들이 결제와 분석, 매장 API 등 필요한 것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기술 스택을 교체할 필요가 없고, 그만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채택한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모델과 흡사하다. 복잡한 부분을 추상화하고, 최상의 모듈을 제공하며, 기업이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닮았다는 분석이다.

인프라는 소프트웨어와 다른 경제적 구조를 갖는다. 높은 운영 레버리지와 반복적인 사용, 고객들의 높은 정착률 등이 특징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쇼피파이는 단순히 온라인 상점을 호스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의 커머스 프로토콜이 돼 가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새롭게 형성되는 업체의 비즈니스 구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숍 페이(Shop Pay)다. 처음에는 쇼피파이의 상점에만 적용되는 결제 시스템이었지만 이제 하나의 완성된 결제 및 신원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2025년 4월 쇼피파이와 핀테크 업체 어펌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확장했는데, 숏 페이 내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선 구매 후 결제(BYPL) 권한을 어펌이 독점적으로 갖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뤄졌다.

쇼피파이 입장에서 글로벌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월가는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에는 글로벌-e와 협력을 톻해 숍 페이의 원클릭 결제를 쇼피파이 생태계 바깥의 판매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쇼피파이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결제와 체크아웃, 디지털 신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판단한다.

업체의 비즈니스 전략은 투자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제 서비스는 이익률이 높고 반복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자본 집약도가 낮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결제 솔루션은 이용자들이 한 번 정착되면 쉽게 떠날 수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판매자와 소비자가 숍 페이를 쓰기 시작하면 전환이 간단치 않다는 얘기다.

데이터가 누적되고 거래가 늘수록 쇼피파이 생태계 내에서 AI 도구와 개인화 기능이 개선된다는 점도 결제 솔루션 비즈니스의 이점이다.

숍 페이의 존재감은 쇼피파이의 총 상품 거래액(GMV) 가운데 침투율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45%였던 수치가 2024년 62%까지 뛴 것. 이 기간 중 GMV 역시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숍 페이의 외형 성장이 얼마나 가파른가를 알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쇼피파이가 자기 강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사용자 또는 판매자가 늘어날수록 업체의 생태계도 강력해 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앱과 통합 기능을 개발하게 되고 물류와 마케팅 파트너들이 커버리지를 확장해 준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과 틱톡, 플렉스포트 등이 파트너에 해당한다.

쇼피파이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 같은 순환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을 통해 퍼플렉시티 AI를 포함한 제3자 AI 쇼핑 에이전트가 업체의 매장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나 AI를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찾고, 쇼피파이 시스템이 결제와 체크아웃을 백엔드에서 자동 처리하게 된 것.

시장 전문가들은 쇼피파이의 이른바 '프론트엔드 다양성과 백엔드 통합' 방식이 강력한 차별성인 동시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업체의 존재감을 높인다고 강조한다. 모든 신규 통합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진을 개선시키며, 플랫폼의 대체 불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