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계약,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150억원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85억원의 81%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해당 수주는 전년 매출 710억원 대비 21.1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9월 30일까지다.
특히 OLED 제조장비 수주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애플 차세대 맥북·아이패드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국의 공격적 증설과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모두 8세대 IT용 OLED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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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파인텍] |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출하량 확대로 관련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중대형 OLED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58.2% 증가했다. 3분기부터 아이패드 프로 신규 모델 출시로 인한 패널 수요 증가 및 델, 레노버, HP향 노트북 패널 공급확대가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트럼프 관세전쟁 및 전기차 캐즘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관세협상 종료 및 전방산업 투자 빅사이클 진입에 따라 앞으로 OLED 장비 관련 지속적인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