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엔젯, EHD 기술 기반·자원순환 사업 두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사입력 : 2025년11월17일 17:49

최종수정 : 2025년11월17일 17: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엔젯㈜(대표이사 변도영)은 지난 14일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이엠알의 리사이클링 사업 부분 영업과 주변 토지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엔젯은 양산 대응력 확보와 동시에 기존의 EHD 정밀 프린팅 장비 사업에 더해 리페어·리사이클링 중심의 자원순환 사업을 추가하며 '이중 성장 엔진(Dual Growth Engine)' 전략을 본격화한다. EH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프린팅 장비는 성장동력으로, 리페어·리사이클링은 자원회수형 사업을 통한 안정적 수익원으로 각각 역할이 구분된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엔젯이 보유한 EHD(Electro-Hydro-Dynamic) 정밀분사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을 복원(Repair)하고, 복원이 어려운 잔여품은 자원 회수(Recycling)로 전환하는 순환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불량이 폐기물로 소모되는 기존 제조 구조를 '복원과 회수'가 연결된 가치순환(Value Loop) 구조로 전환하고, 정밀공정 기술과 자원회수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모델을 글로벌 최초로 완성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의 수주형 장비 중심 매출 구조에 운영형 반복 수익 구조를 추가하고, 제조공정 불량 데이터를 자원회수 단계까지 확장하는 'Value-from-Waste' 모델을 완성했다. 아울러 리페어·리사이클링 과정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불량 데이터는 머신러닝·AI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돼, 장비 성능 고도화와 리페어 공정 자동화에 다시 투입되는 구조적 선순환을 형성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이엠알의 영업자산과 주변 부동산 자산을 통합적으로 확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엔젯은 이를 통해 자원회수 인허가 일체를 포함한 인프라와, 화성시 일대 약 3100평 규모의 부지 및 건물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규 자원순환 사업뿐 아니라 주요 고객사의 양산 PO(Production Order)에 대응 가능한 생산능력(Capacity)을 확보했으며, 해당 부지는 단순한 자산 취득이 아닌 리페어·리사이클링 통합 플랜트의 자동화 및 양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리페어 대응, 소재 회수,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운영수익과 소재회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중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리페어 과정에서 축적된 불량 데이터를 AI 공정 최적화 알고리즘에 반영해 생산 효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엔젯은 한편 기존 EHD 프린팅 기술을 고도화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고정밀 산업에서 유리기판 리페어, 측면배선, PCB 리페어, 마이크로LED 리페어, 멀티노즐 기반 고속 패터닝 등 차세대 장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축은 기술투자와 안정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동력으로 기능하며, 리페어·리사이클링 사업이 확보한 안정적 수익기반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형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리페어·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EHD 기술을 통해 고부가 장비시장으로 확장하는 이중 성장엔진 구조를 완성했다"며 "EHD 사업의 조기 성과를 위해 기존 공급망 내 주요 장비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확보한 3100평 규모의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고객사의 양산 대응력과 ESG 기반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