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엔비디아의 역대급 호실적이 발표되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부터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AI 사이클'이 재확인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4%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4.36% 급등한 5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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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인 549억2000만 달러(약 80조 5951억원)를 상회한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 GPU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이미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가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을 80조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