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현장]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기본급 최저임금에 못 미치고 방학엔 생계 끊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금·복리후생 차별 해소, 대규모 릴레이 파업 돌입
여덟 차례 교섭에도 기본급 최저임금 미달·방학 무임금
급식 173개 학교 대체식 운영...정부에 근본 대책 촉구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형형색색 조끼를 입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 앞 도로 한가운데 모여들었다. 손에 든 피켓에는 '집단임금교섭 승리!', '차별을 끝내자!'라는 문구가 빼곡했다. 머리에 두른 띠에는 '단결투쟁', '파업 승리'다. '임금교섭 승리하자'는 개회 선언이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울렸다. 곳곳에서는 "투쟁!"이라는 외침과 짧은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의 총파업 대회 풍경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기본급을 규탄하고 방학 때 생계가 끊기는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기본급 인상과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파업 첫날 지역의 교육 당국은 학교별로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 했다. 2025.11.20 yym58@newspim.com

◆ 교섭 8차례에도 '제자리'..."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그대로

연대회의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2025년 집단임금교섭을 지난 6월 절차협의를 시작으로 총 8차례 진행됐지만 진전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4차 본교섭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명절휴가비 5만 원 인상, 기본급 월 7만2000원 인상을 답은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기본급은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최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은 "15년째 교무행정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방학 중 임금을 받지 못하는 동료들이 대부분"이라며 "학교에는 여러 직종이 있고 방학 중에 근무하지 못하는 상황은 같은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눠 임금을 차별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학교가 멈추는 결정을 노동자들이 쉽게 할 수 있었겠는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라며 "급식실 신규 채용자의 30%가 6개월 안에 그만두고 올해 서울지역 신규 채용 미달은 80%를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인력난이 심화되면 누가 아이들 급식을 책임질지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총파업 참여자들이 행진 전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던지며 함성을 외치고 있다. 2025.11.20 hyeng0@newspim.com

◆ 폐암 내몰리는 급식실 노동자…"학교급식법 개정·방학 중 생계 대책 마련" 촉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순 임금 인상 외에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방학 중 무임금 구조 ▲근속에도 누적되는 임금 격차 ▲지속되는 복리후생 차별 등 수십 년간 이어진 구조적 차별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강도 위험 노동으로 꼽히는 급식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지난 10년여간 폐암 산재 판정을 받은 노동자는 178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식실 신규 채용은 매번 미달 사태에 다다른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부 스스로 연구용역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 가치가 정규직의 90%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금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서울만 해도 급식실 채용 미달로 위탁하는 학교가 120곳이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 20만 명이 서명한 학교급식법 개정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차별 해소 예산을 즉각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차별 해소 없는 학교 정상화는 없다"라며 "교육부와 교육감들의 책임 회피가 지속된다면 연내 타결은 결코 불가능하다. 진전된 안이 없다면 전 조합원의 신학기 총파업 총력투쟁까지 각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21일, 다음 달 4일과 5일에 걸쳐 릴레이 총파업을 이어간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