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서 첫 공식 간담회… 급식·돌봄 등 현장 목소리 청취
노사 갈등 속 "학생 피해 막고 합리적 합의 기대" 강조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교육부는 최교진 장관이 1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관 취임 이후 연대회의와 처음 갖는 공식 자리로 교육공무직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급식종사자의 안전 문제와 방학 중 비근무자들의 생계 지원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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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교육부-한국교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교육부] 2025.11.05 photo@newspim.com |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연대회의 소속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최 장관은 "교육공무직원은 급식, 돌봄, 안전 등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노동조합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논의를 통햅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연대회의와 함께 지난 8월부터 2025년 집단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최근 연대회의가 노사 간 입장차이로 오는 11월 20∼21일, 12월 4∼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은 존중하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님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조속히 찾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