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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 열풍에 이유식 시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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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저출산에도 영유아 이유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VIB(Very Important Baby)'로 한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밀레니얼 부모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영유아 시장 전반에서 수요 확보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또한 직접 이유식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이 늘면서 세분화된 라인업, 품질 좋은 제품들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

남양유업, '아이꼬야 맘스쿠킹 바로먹는 소스' 2종(소고기 라구, 소고기 짜장) [사진=남양유업]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유식 시장의 성장세는 ▲2015년 680억원 ▲2020년 1670억원 ▲2022년 2530억원 ▲2024년 3000억원 ▲2025년 3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저출산에도 이유식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은 '프리미엄화'와 '카테고리 확장'이 꼽힌다. 고품질 원료, 영양설계 강화 등 프리미엄 이유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이유식은 초·중기 단계를 넘어 영유아 간식, 기능성 식품, 어린이용 HMR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며 시장 자체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출생아 감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선호 현상과 제품군 확대로 인해 전반적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이유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맘스쿠킹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소스 ▲ 동결건조 ▲얌얌스낵 ▲요거트볼 ▲유과볼 ▲퐁과자 ▲베이비 주스 등 제품 카테고리 기준 14종의 이유식을 선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2년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아이꼬야'를 론칭하며 동결건조 이유식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이유식·과자·소스 등 약 38종의 월령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신선한 원료', '안전한 영양설계', '나트륨 안심설계'를 핵심 가치로 삼아 부모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출시한 '맘스쿠킹 바로 먹는 소스 2종'(소고기 라구, 소고기 짜장)은 국내 소스류 중 유일하게 '영유아 식품' 표기를 획득한 제품으로 나트륨 저감화와 영양 균형 설계를 통해 간편성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했다.

남양유업 측에 따르면 유아 간식 '퐁 시리즈'가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상온 이유식 또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스 이유식은 출시 초기 대비 판매량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남양유업은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신선한 원료, 안전한 영양설계를 바탕으로 영유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6~15개월 영유아용 이유식 10종과 15개월 이상 이유식 3종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매일유업 이유식 '맘마밀'은 안심 정보 공개 시스템으로 투명한 생산과정 공개와 유기농 쌀, 국내산 채소 원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의 영양 가이드를 반영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레토르트 파우치 패키지로 출시됐다.

월령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유식은 총 16SKU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심퓨레 6개월 3종, 안심 이유식 9개월 4종, 12개월 3종, 안심 밥상 15개월 3종, 안심 소스 3종 등이다.

퓨레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의 아이를 위한 제품으로 과일에 국내산 채소와 곡물을 더해 간식은 물론 한 끼 이유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심 이유식은 성장 단계별 영양 맞춤 설계로 유기농 쌀, 국내산 채소 및 고기 등의 원료로 만들어졌다.

안심 밥상은 15개월 이후 아이를 위한 순한 한 끼 식사 제품이다. 140g(안심 이유식 대비 +40%) 용량으로 월령에 맞는 식사량과 물성으로 설계했다.

소스는 8종 이상의 국내산 야채와 국내산 고기를 넣어 만들어 다양한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아 소스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아기 엄마들의 니즈에 맞춘, 믿을 수 있는 원재료와 아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설계 등으로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일동후디스는 50여년의 유아식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아이얌'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얌은 '아기밀 진밥&퓨레', '바로먹는 소스, 오가닉 김', '육수 및 국류' 등 주식 라인업을 비롯해 '웨하스', '볼과자', '순곡물바', 바닷속친구들 비스킷' 등 간식 라인업과 '과채&유기농 음료' 등 음료 라인업까지 함께 구축해 아기들의 식사부터 간식까지 책임지고 있다.

'아이얌'은 이유식 라인업 외에도 분말 소스, 리조또소스, 어린이 반찬, 김자반 등과 함께 두부와플, 그릭요거트젤리, 육포, 순밤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식사·간식 라인업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일동후디스 아이얌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엄마와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균형 영양은 물론, 다양한 제품과 흥미로운 마케팅을 통해 아이들이 맛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양적인 측면, 편의성, 경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유식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맞벌이 가정 증가하고 빠르게 배송되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믿을 수 있고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인해 시판 이유식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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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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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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