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목표가 150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가장 빠르게, 가장 꾸준히 성장하는 방산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수출 마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다수 대형 수출 계약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구간에 진입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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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K9 자주포·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요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집트·호주·유럽 장약 사업 등 다양한 해외 매출 기여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5년 3분기 기준 기타 수출사업 영업이익률이 38%를 넘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기존에 마진이 높다고 평가되던 폴란드 수출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 영업이익 증가 속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4조6359억원(+30.8%, OPM 15.4%)으로 전망했다. 고마진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가 반영된 수치다.
2026년은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유럽 등 수출 모멘텀이 동시에 폭발할 시점으로 평가된다. 밸류에이션 역시 재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2027년 EPS에 PER 25.3배(유럽 방산사 평균)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2027년 EPS 연평균 성장률은 32.1%로 유럽 경쟁사 평균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출 지역이 중동·유럽·미국 등으로 다양해 단일 지역에 의존하는 유럽 업체 대비 안정성과 성장성이 모두 우위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이후 추가 대형 수출 계약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고, 수출 마진 구조 개선까지 더해져 성장 스토리는 끝이 없다"며 "밸류에이션 할인이 정당화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