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엔텍은 기존 남성 건강 제품군에서 여성 건강까지 호르몬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체외진단 기업은 남성 또는 여성 중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나노엔텍은 두 영역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성 호르몬·전립선 건강부터 여성 생식·호르몬 건강까지 통합 진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성호르몬결합글로빈(SHBG) 진단 남성 1종과 여성호르몬(Estradiol) 진단 및 난포자극호르몬(FSH) 진단 등 여성 2종이 개발 마무리 단계다. 내년 3종의 진단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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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엔텍 로고. [사진=나노엔텍] |
나노엔텍은 미국 시장에 남성호르몬(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TRT)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진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성호르몬결합글로빈(SHBG) 진단 제품은 총 테스토스테론(Total T)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제 호르몬 활성도(Free T)'를 평가하는 보조지표로 TRT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SHBG 진단 제품이 더해지면 TRT 진단-전립선 모니터링-호르몬 활성도 평가가 가능한 통합 남성건강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남성건강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여성건강 진단 제품은 미국의 남성건강 클리닉 고객사인 게임데이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게임데이는나노엔텍의 여성 호르몬 아이템이 출시 되는대로 남성뿐 아니라 여성건강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여성 생식 건강과 호르몬 밸런스 관리를 위한 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tradiol과 FSH는 임신 준비, 난임 평가, 난소 기능 검사, 폐경·갱년기 진단에 모두 활용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난임센터, 웰니스 클리닉, 산부인과 등에서 활용하는 여성 호르몬 진단 역시 Estradiol·FSH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나노엔텍의 신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TRT·PSA 제품에 신규 제품이 더해지면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남성 및 여성 호르몬 기반 진단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