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절차 완료, 지역업체 협력
2027년 준공 목표, 안전 강화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오랜 숙원사업이던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남해군은 지난 26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군민 설명회를 열고, 지난 수년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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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남 남해군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열린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군민 설명회 [사진=남해군] 2025.11.27 |
설명회는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군의 의지를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2019년 후보지 공모를 시작으로 입지결정 고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부지 수용재결, 총사업비 조정, 건축심의 및 조달청 원가심사 등 복잡한 행정 절차가 군정의 원칙과 주민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붕형 매립시설을 적용한 최신 친환경 방식으로 추진되며, 매립시설 총용량은 13만5357㎥ 규모다.
진입도로 550m 개설을 포함한 설계·심의 절차를 모두 마쳤고, 지난 9월 조달청을 통해 최종 입찰을 완료하면서 사업 추진의 마지막 절차를 통과했다. 시공사는 신원종합개발과 서진산업이 공동도급으로 선정돼 지역업체 참여 기반도 확보됐다.
군은 내년 11월 시공측량과 축사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6년 도로 개설과 매립장 공사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 과정에서 안전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민 불편 최소화와 환경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절차 보고를 넘어 군민의 신뢰와 인내에 응답하는 자리였다"며 "사업 완공까지 책임행정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