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기술력 인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복강경 수술기구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는 지난 27일 열린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기술 자립과 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상용화하며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제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그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리브스메드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선정 후 진행한 국제다기관 임상연구는 '2025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으로 연구의 탁월성이 재차 검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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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교류회에서 대표 성과 발표 중인 리브스메드 배동환 상무 [사진=리브스메드] |
이 연구는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수술에서 아티센셜이 기존 일자형 복강경 수술기구는 물론 고가의 수술로봇과 비교해서도 우월한 임상적 효용성을 제공함을 명확히 입증했다. 기술혁신과 임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면서도 비용 효율성까지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 열린 성과교류회에서는 리브스메드가 국산 의료기기 사용활성화 지원사업의 대표 성과 기업으로 선정돼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주요 임상연구 결과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통해 시행한 국내외 의료진 트레이닝 과정에 대한 성공 사례가 공유돼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배동환 리브스메드 상무는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복강경·로봇수술 분야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이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소외된 환자 없이 전 세계 모든 환자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