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주재…"민간 주도 발사, 산업 패러다임 변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경남에 설립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명료하게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발사가 도내 민간 기업 주도로 진행돼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임을 확실히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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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2.01 |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 갖는 의미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과거 공공(항우연)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종합을 주관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공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산업의 본산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왜 경남에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당위성이 이번 발사를 통해 명확해졌다"고 역설했다.
미래 비전 강조와 함께 당면한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꼼꼼한 대응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고환율,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서민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철저한 물가 관리 대책을 지시했다.
최근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와 관련해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어떤 취약 업종에서 왜 연체가 급증하는지 현장에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민생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점검을 당부했다.
홍콩 대형 화재 사례를 언급한 박 지사는 "고층 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의 화재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위험이 높은 공사장, 리모델링 및 신축 현장에 대해 즉각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