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은메달 수상
디아볼로 퍼포먼스 아트 부문서 쾌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커스 아티스트 준디아(본명 이준상·36)가 국제 디아볼로 챔피언십 '2025 월드 디아볼로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 아트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준디아의 소속사인 서커스디랩은 1일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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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커스 퍼포먼스 아티스트 준디아가 디아볼로 묘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 = 서커스디랩] 2025.12.01 oks34@newspim.com |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월드 디아볼로 콘테스트에는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벨기에, 말레이시아, 한국 등 전 세계 7개국이 참가했으며, 디아볼로 기술뿐 아니라 예술성·창의성을 평가하는 퍼포먼스 아트 부문, 1·2·3·4 디아볼로, 벌택스, WAD(Woman All Diabolo), MAD(Man All Diabolo) 등 다양한 부문이 마련됐다.
준디아는 퍼포먼스 아트 부문에서 최종 파이널 8인에 오른 뒤 결선 무대를 펼쳤다. 퍼포먼스 아트 부문은 단순한 난이도가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준디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자신의 오리지널 창작 넘버 '디웨이브(D-Wave)'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디웨이브'는 7개의 긴 줄을 이용해 디아볼로를 던졌을 때 발생하는 반동·파동·흐름의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구성한 실험적 서커스 작품이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아볼로 퍼포먼스의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 접근과 독창적인 시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