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광주시의원 "매년 7375만원 이자만 납부"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옛 적십자병원 부지를 매입했으나 활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1일 본예산 심사에서 "광주시는 2020년 적십자병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지방채 50억원을 발행했고 2021년부터 매년 동일한 7375만원의 이자만 납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입 후 지금까지 활용계획은 단 한 번도 확정된 적이 없으며 2026년 본예산에서도 활용 계획 예산은 없고 오직 이자만 편성된 상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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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임석 광주시의원. [사진=뉴스핌 DB] |
서 의원은 "활용 계획과 안전 대책이 없고 7년째 이자만 내고 있는 건물"이라며 "2027년 상환이 다가오는데도 아무 준비가 없다면 광주시는 또다시 졸속 대응, 땜질 예산으로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위험등급을 받은 적십자병원과 국군광주병원에 전담 예산을 배정하지 않은 것은 행정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옛 적십자병원은 안전등급 D·E 판정을 받아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