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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대변혁]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전기 SUV 끝판왕이 보여준 '자율주행'의 미래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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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증명한 슈퍼크루즈의 정밀한 안전성
'FSD와 다른 길'…사람 중심 보조주행의 완성도
한국 도로 흐름을 읽는 정교한 '핸즈프리' 경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캐딜락이 야심차게 내놓은 첫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는 숫자보다 체감이 먼저 오는 차였다.

길이만 5.7m가 넘는 거대한 차체와 739km 주행거리, 205kWh 배터리, 750마력 출력은 스펙 시트에서도 충분히 강렬하지만, 실제 시승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건 국내 최초로 적용된 핸즈프리 주행 기술 '슈퍼크루즈(Super Cruise)'였다. 단순히 조향을 대신하는 기능을 넘어 운전 자체의 결을 바꿔 놓는 느낌이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5일 캐딜락은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에스컬레이드 IQ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주행코스는 소노캄 호텔부터 파주시 카페까지 약 44km를 달리는 것으로 이뤄졌다. 코스의 대부분이 자유로로 짜여있어 GM의 자랑인 '슈퍼크루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슈퍼크루즈는 제한된 구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처럼 시스템이 지원하는 구간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티어링 휠 위에서 손을 떼고 주행을 맡기는 순간, 차는 도로의 흐름을 면밀하게 읽어내며 자연스러운 추월과 차선 유지, 차간거리 조절을 이어갔다.

한국 도로 특성에 맞춘 데이터 기반 제어가 정확하게 구현돼, 과도한 추월이나 1차선 장기 점유 같은 불필요한 움직임은 최소화됐다. 주행 흐름에 잘 녹아드는 방식으로, 차가 도로 매너를 스스로 숙지하고 있는 듯한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슈퍼크루즈 작동 장면. [사진=이찬우 기자]

자주 비교되는 테슬라의 FSD와는 성격부터 달랐다. FSD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에 가깝다면, 슈퍼크루즈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점이 명확하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지 엄격하게 체크하며,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이 흐트러지면 즉각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운전자의 집중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구조는, 민감할 정도로 철저하게 구성된 GM식 안전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완전 자율주행을 지향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첨단 보조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분명했다.

이같은 기술적 안정감은 차량의 기본기와 결합하며 더 단단하게 다가왔다. 205kWh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750마력의 힘은 거대한 차체를 가뿐하게 밀어붙였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을 구분조차 어려울 만큼 매끄럽게 걸러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사륜 조향 시스템이 구현한 회전 성능도 의외의 하이라이트였다. 전장이 5.7m가 넘는 대형 SUV가 도심에서 민첩하게 방향을 틀었다. 실제로 유턴을 해보니 3차선 안에서 넉넉하게 차를 돌릴 수 있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실내 경험은 전기차라기보다 프라이빗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55인치 파노라믹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정식 글라스 루프, AKG 38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움직이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완성된다. 콘솔 냉장고, 디테일한 재질 마감, 섬세한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감성 품질도 확실히 고급 브랜드의 본령을 지킨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이찬우 기자]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이 전동화 시대에 내놓는 선언문 같은 차다. 성능, 정숙성, 공간, 기술 어느 하나 절충하지 않는 풀사이즈 전기 SUV의 정수를 보여줬고, 무엇보다 슈퍼크루즈의 체감성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운전 방식의 진화'를 경험하게 했다.

제한된 구간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 안에서 보여준 완성도는 현존 전기 SUV 중 가장 앞선 축에 있는 것이 분명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1억원이 비싼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통해 그 값어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모델로 보인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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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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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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