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위파위 무릎 수술 회복 더뎌 방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몽골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가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정관장은 8일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의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쿠시를 영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인쿠시는 지난 4월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고, 이후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신장 1m80에 빠른 점프 타이밍과 폭발적인 스텝을 갖춘 외곽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뒤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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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이 새로 영입한 몽골 출신 인쿠시. [사진=정관장] |
정관장이 기존 아시아 쿼터로 보유했던 위파위는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정관장은 그의 회복세를 지켜보며 4월 드래프트에서 다시 지명을 감행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위파위는 올 시즌 한 차례도 코트에 서지 못했고, 팀은 4승 9패 승점 1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희진 감독은 "위파위가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교체되는 부분이 안타깝다. 하지만 지금 팀에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인쿠시가 빨리 팀에 스며들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인쿠시는 비자 발급과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