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70만원 등 총 470만원 기부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덕규 경사가 '2025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부상 상금 전액을 순직 동료 유가족에게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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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해양경찰서 이덕규 경사 [사진=울산해양경찰서] 2025.12.08 |
이번 발명대회는 해양경찰청, 경찰청, 소방청, 관세청, 특허청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재난대응과 국가안보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덕규 경사는 휴대성과 신속성을 갖춘 '도어 오프너'를 개발해 총 779건 출품작 중 은상을 받았다. 해당 장비는 지난달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민간기업 '텍티컬 리스트'가 실효성을 검증한 뒤 기술이전을 체결해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울산해양경찰서장 안철준은 이덕규 경사의 상금 기부 소식을 알리며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 동료를 잊지 않고 그 가족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 경사는 2020년부터 6년째 매년 발명대회 상금을 순직 동료 유가족에게 전달해왔다.
이번 기부금은 이덕규 경사의 상금 70만원과 상록특허법률사무소, 비영리 봉사단체 '희망이음 로프'가 각각 200만 원씩 더해 총 470만 원이 '희망이음 로프'를 통해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덕규 경사는 "순직한 동료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