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읍6면 상징한 3품6정 공간 배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군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담은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에서 '무안品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무안군은 정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리가온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설계안이 무안군 신청사 설계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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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사 공모 당선작 투시도. [사진=무안군] 2025.12.09 ej7648@newspim.com |
당선작 '무안品경'은 무안군 3읍6면의 고유한 특성을 공간 요소로 구현해 지역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840.39㎡ 규모로 건립된다. 설계안은 무안의 지형과 마을 구조를 반영한 3품(品)의 형태와, 그 사이에 지역의 자연요소를 담은 여섯 개의 뜰(庭)을 배치한 '3품6정(三品六庭)' 공간 계획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본청의 주요 기능은 3개의 동으로 구분돼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동 사이 공간은 자연스럽게 열린 축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군민과 행정, 도시와 자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 구조를 구현했다.
외부 공간은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6개의 뜰로 구성된다. 해제면은 '물의 뜰', 청계면은 '들의 뜰', 몽탄면은 '나무의 뜰', 현경면은 '바람의 뜰', 운남면은 '햇살의 뜰', 망운면은 '하늘의 뜰'로 명명됐다.
무안군은 신청사가 군민의 생활과 소통 중심공간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행정·문화 거점으로서 지역 상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