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0만 원 지원, 총무위 심사 거쳐 19일 본회의 상정 예정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가 제출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 예산출연 동의안'이 광양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의결 절차를 앞두고 있다.
9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제343회 정례회 총무위원회 심사에서 수정 통과됐다. 앞서 제342회 임시회에서 재정부담과 형평성 논란 등을 이유로 보류됐던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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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의회 로고 [사진=광양시의회] 2025.12.09 chadol999@newspim.com |
당초 시는 대학생의 광양시 거주 기간에 따라 ▲7년 이상 340만원(100%)▲5년 이상 7년 미만 238만원(70%)▲3년 이상 5년 미만 170만원(50%)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총무위원회는 여기에 소득 수준에 따른 6단계 기준을 추가해 지원 체계를 보완했다.
구체적으로 연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하되 ▲기초·차상위▲1~3▲4~6▲7~8▲9▲10 등 6구간으로 나눠 각각 ▲주민등록 7년 이상 100% ▲5년 이상 7년 미만 70%▲3년 이상 5년 미만 50%로 차등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7년 이상 광양에 거주한 대학생 중 기초·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대학생에게는 100%인 3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5년 이상 7년 미만 거주한 대학생 중 4~6 구간에 해당되는 대학생은 203만원, 10구간은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장기간 협의하며 시민 중심의 합리적 지원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재정 여건과 형평성, 실질적 지원 효과를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해당 동의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대학생 생활비 지원사업이 지역 인재 양성 및 교육 복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