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부터 8주·320시간 정비 교육
김해공항 현장 실습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스타항공이 부산항공고등학교와 손잡고 항공 MRO(정비·수리·개조)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정비 인력 수급을 장기 과제로 삼고 학교 현장에서부터 인력 풀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이스타항공은 부산항공고와 항공 MRO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오후 부산항공고에서 열렸으며, 이정 이스타항공 정비본부장과 문상대 부산항공고 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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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부산항공고등학교에서 이정 이스타항공 정비본부장(왼쪽 네번째)과 문상대 부산항공고등학교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항공 MRO(정비·수리·개조)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정비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11월부터 8주 동안 총 320시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부산항공고 3학년 학생이다.
교육 과정에는 이론 수업과 김해공항 이스타항공 정비센터 현장 실무가 함께 담긴다. 실제 항공기 견학, 장비 사용법 실습, 항공기 도면 해독 훈련, 항공법 교육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회사는 학생들이 항공 정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전수하는 실무 노하우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향후 진학 및 취업 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항공 산업 인재를 지속 양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