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 수사팀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경찰이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공지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장에는 현재 특검에 파견 중인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11일 경찰청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맡게 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해당 사건 서류 등 기록을 인편으로 이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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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30 choipix16@newspim.com |
국수본은 "접수받은 즉시 기록을 검토했고, 일부에서 문제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수사팀 편성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의혹은 최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법정 증언으로 불거졌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팀에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면서 "이들은 경기 가평군의 통일교 천정궁을 찾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고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별전담 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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