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정치인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은 당이 선제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정교 분리 원칙을 강조하시며 해체까지 언급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벽오동 심은 뜻을 저는 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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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뉴스핌DB] mironj19@newspim.com |
이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공격이 최대의 방어로 민주당에도 통일교 검은 손이 들어왔다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이 정치권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본 5선인 박지원 의원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깨끗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특검에 문재인 정부(2017~2022년) 시절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특히 22대 국회 현역 의원인 1명에게는 현금 수천만원과 고가시계를, 전직 의원 한명에게는 현금을 각각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김건희특검이 현 야당인 국민의힘 인사에 대한 의혹은 강제수사하면서 여당 인사에 대해서는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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